한국바둑 랭킹 1위 박정환 9단(사진=한국기원 제공)

2019년의 마지막 1위는 박정환 9단이 차지했다. 최근 한국기원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박정환 9단은 11월 한 달 동안 2019-2020 KB바둑리그에서 4승 1패를 기록해 랭킹점수 10031점으로 기록하며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박정환 9단과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했던 신진서 9단은 KBS바둑왕전 결승 진출 등 7승 1패로 랭킹점수를 8점 끌어올리며 10026점으로 박정환 9단과의 격차를 5점차로 좁히면서 2위에 올랐다.

또한 최근 오청원배 우승컵을 차지한 최정 9단은 전월대비 여덟 단계 상승한 17위에 오르면서 여자기사 최초로 20위권 내 진입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2019년 최정상 자리의 주인은 자주 바뀌었다. 2019년 랭킹 1위 자리는 박정환 9단과 신진서 9단이 각각 여섯 차례씩 나눠가졌다. 10위권 내에서는 랭킹 변화가 없었다.

천적 박정환 9단에게 첫 1승을 챙긴 변상일 9단이 3위에 이름을 올렸고, KBS바둑왕전 결승에 2회 연속 오른 신민준 9단이 4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이동훈 9단, 김지석 9단, 박영훈 9단, 강동윤 9단, 이지현 9단, 안성준 8단이 5~10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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