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온라인 조사에 따르면 서울 시민에게 가장 인기 있는 축제는 매년 4월경 한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봄의 향연인 여의도 봄꽃 축제를 꼽았으며, 가장 참여하고 싶은 축제는 매년 10월경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로 나타났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에 거주하는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한 결과 여의도 봄꽃 축제에 참여했다는 응답자가 51.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서울세계불꽃축제(49.6%),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36.2%) 순이었다. 또한 이들 중 직접 참여해 보고 싶은 축제로는 서울세계불꽃축제(52.2%)가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으며, 이어 여의도 봄꽃 축제(46.7%)와 밤도깨비 야시장(44.9%)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20∼30대에게는 밤도깨비 야시장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40대에서는 여의도 봄꽃 축제, 50대 이상은 불꽃 축제가 가장 가고 싶은 축제로 꼽혔다.

축제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재미(35.0%)였고, 독특성(20.3%)과 소재(18.7%)도 선택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나타났다. 그외에 교통 접근성(43.5%), 홍보(20.3%), 동선(11.3%) 등도 축제 참여의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축제에 한 번이라도 참여한 응답자는 88.8%였고, 한 해 평균 3.1개의 축제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