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민화의 다양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일곱번째 대갈문화축제가 열린다.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조자용기념사업회와 가회민화박물관 주최로 종로구 인사동과 인사아트센터에서 제7회 대갈문화축제를 연다. 

대갈문화축제는 건축가로 활동하다 민화에 관심을 가진 대갈(大喝) 조자용(1926∼2000)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문화행사다. 조자용 선생은 우리민족의 뿌리를 찾고 세상에 민화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한평생 민화연구에 매달렸다.

현대민화공모전 수상작 전시를 비롯해 대갈화사 화원전, 가회민화아카데미 회원전, 전국초등학생민화그리기대회 수상작 전시, 이정희 개인전 등을 통해 다양한 민화를 선보인다.

이번 축제기간에 전통공연 예술단 타혼 공연, 조자용문화상 시상식, 민화학술 세미나 등을 비롯하여 현대민화공모전 수상작전, 가회민화아카데미 회원전, 대갈화사 회원전 등 다채로운 전시와 신명나는 놀이가 어울어진 잔치가 한마당 열린다. 특히 마지막 날인 5일에는 민화 장황(裝潢·비단이나 두꺼운 종이를 발라 책이나 화첩, 족자를 만드는 일)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열고, 조자용 선생 제18주기 제례를 거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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