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열린 제주들불축제 모습(사진=제주도청 홈페이지)

제주 들불축제와 탐라국입춘굿 등 9개 축제가 내년도 제주도 지정 축제로 선정됐다.

제주도 축제육성위원회는 심의를 통해 제주 들불축제와 탐라국입춘굿 등 9개 축제를 '2020년 제주특별자치도 지정축제'로 선정했다. 특히, 제주도 축제육성위는 9개 도지정 축제 중 제주 들불축제와 탐라국입춘굿 2개 행사를 최우수 축제로 선정했다.

제주들불축제는 2000년부터 축제장이 지금의 새별오름으로 고정화되면서 축제광장 및 주차시설을 위해 주변 초지를 매입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회를 거듭할 수록 인기를 끌어 축제기간도 늘어났고, 관광객들의 욕구에 부응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등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하며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또한 축제가 인기를 끌면서 미국과 중국, 일본 등 교류도시 공연단을 초청하여 춤과 노래, 무예 등 외국 자매도시 공연단의 무대가 프로그램으로 정착화 되면서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일약 국제적인 축제로 도약했다.

탐라국 입춘굿은 탐라국 시대부터 이어져 온 제주 유일의 전통계승 축제로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축제다.

제주도는 또한 탐라문화제, 추자도참굴비축제, 제주성읍마을전통민속재연축제 등 3개 행사를 우수 축제로 선정했으며 서귀포칠심리축제, 전농로왕벚꽃축제, 표선해변하얀모래축제, 한라산청정고사리축제 등 4개 행사를 유망 축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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