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시작하는 화천산천어축제 주인공인 '산천어' 대규모 수송 작전이 시작됐다.

강원 화천군은 국내 대표 겨울 축제인 산천어축제장에 투입할 산천어들이 최근 전국 19개 양식장에서 출발해 하남면 논미리 산천어 축양장으로 옮기고 있다. 

지난달 30일 처음으로 경북 울진에서 출발했던 산천어 활어차의 첫 물량 약 800㎏이 축양장 수조로 옮겨졌다. 축제에 투입할 산천어 규모는 계약 물량만 190t으로 축제 개막 1주 전 축제장 상류에서 개장하는 외국인 낚시터를 위해 4일 화천천에 풀어놓을 예정이다.

매년 화천군은 수송해 온 산천어 폐사율을 낮추고, 신선도와 활성도를 높이기 위해 하남면 논미리 축양장에서 축제장 수온과 같은 2.5∼3℃에 적응시킨 뒤 축제장에 푼다. 산천어가 적응에 실패하면 물고기 특유의 '쇼크'로 인해 미끼를 물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저작권자 © 리빙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