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1월 19일~26일 열릴 예정이었던 경북 안동 암산얼음축제가 이상고온 영향으로 취소됐다.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암산유원지 일대의 축제장 미천 얼음 두께가 평균 7∼21cm로 안전 권고 기준인 25∼30cm에 크게 미치지 못해 축제를 취소했다.

최근 겨울비가 30mm 이상 내려 흙탕물이 축제장으로 흘러들어 얼음을 급속히 녹으면서 축제 분위기를 망쳤다. 

경상북도 지정 유망축제로 영남을 대표하는 겨울축제의 대명사가 된 안동 암산얼음축제는 천혜의 자연절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안동 암산유원지에서 겨울의 절정기인 소한(小寒)과 대한(大寒)사이에 개최된다. 지난해 1월 19일부터 9일 동안 연 축제에는 31만900명이 다녀갔다.

 

주최측은 당초 빨강(용기), 주황(배려), 노랑(지혜), 초록(희망), 파랑(신뢰), 남색(비전), 보라(신념) 7가지 무지개 색을 활용하여 가족의 사랑을 표현하는 개막식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릴 예정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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