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중화권인 대만의 까우슝여고에서 수학여행으로 단체 방한했다(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중국의 청소년들이 겨울방학을 맞아 약 3,500명 규모의 중국 수학여행 단체가 서울, 인천, 대구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최근 3년간 단일 수학여행 단체로는 가장 큰 규모로 겨울철 대형 수학여행단의 방한은 매우 이례적이란 점에서 주목을 끈다. 2019년 중국지역 청소년 유치 실적은 2만 명을 넘겨 2018년 대비 약 2배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번 수학여행 단체는 한국관광공사 상하이지사가 중국 장쑤문광국제교류센터와 협력해 모객한 것으로 화둥지역 등 중국 각지에서 출발해 1월 10일부터 2월 초까지 7회에 걸쳐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참가 학생들은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주축을 이루며, 대부분 이번 한국 방문이 생애 첫 해외여행으로 다채로운 한국 관광자원을 체험하고 문화교류도 진행한다. 4박 5일 일정 동안 한국의 초중학교를 방문해 한국 학생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지며, 떡국, 돌솥비빔밥, 불고기 등 한국 음식문화 체험, 스키 강습, 공연 관람 등 다채로운 활동을 즐길 예정이다. 특히 공사는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참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퀴즈 이벤트 등 재미의 요소를 가미한 박물관 방문프로그램을 마련, 한국역사와 문화를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는 일정도 추가했다.

공사는 이번 수학여행단 방한이 외래관광객 2,000만 명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 한-중 인적 교류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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