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1-23 11:33 (목)
김은지 박소율 유주현 여자프로바둑기사 입단 관문 통과
김은지 박소율 유주현 여자프로바둑기사 입단 관문 통과
  • 김경동 기자
  • 승인 2020.01.13 0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53회 여자입단대회 관문을 통과한 입단자들(왼쪽부터) 박소율, 유주현, 김은지(사진=한국기원 제공)
제53회 여자입단대회 관문을 통과한 입단자들(왼쪽부터) 박소율, 유주현, 김은지(사진=한국기원 제공)

여자바둑의 지층을 흔들 새내기 김은지(12), 박소율(15), 유주현(18)이 2020년 첫 입단 관문을 통과했다. 최근 한국기원에서 진행된 제53회 여자입단대회에서 줄곧 여자입단 0순위로 꼽혔던 김은지를 비롯하여 박소율, 유주현이 입단을 확정했다.

특히, '제2의 최정'으로 불리며 2015년 SBS 교양프로그램 ‘영재발굴단’에 소개돼 화제를 모은 바 있는 김은지는 만 12세 8개월의 나이로 현역 최연소프로기사가 됐다. 서울 출생인 김은지는 6살 때 바둑에 입문했고, 7살 때 장수영바둑도장에 다니며 바둑공부에 전념했다. 하림배 전국아마여자국수전 2연패 등 여러 대회에서 입상한 김은지는 지난해 강창배바둑연구실에서 입단을 준비한 끝에 프로기사의 꿈을 이뤘다.

김은지는 “그동안 입단대회에서 여러 번 아쉽게 탈락해 오늘 입단 결정국도 긴장이 조금 됐지만, 입단해 기분이 좋다”며 “올해는 여자바둑리그에서 잘 하고 싶다. 앞으로의 목표는 세계대회 우승이고, 나중에 최정 사범님과의 승부도 자신 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수영바둑도장 출신의 박소율은 “지난 입단대회에서 초반에 탈락해 이번에는 큰 기대를 안 하고 출전했다. 부담 없이 대회에 임한 것이 입단의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면서 “프로다운 실력을 갖춰 좋은 성적을 내고 싶고. 롤모델은 최정 사범님이다”고 말했다.

한종진바둑도장에서 공부한 끝에 입단의 꿈을 이룬  유주현은 “입단해 기분이 좋고 앞으로도 도장에서 열심히 공부하며 여자바둑리그 및 각종 본선무대에서 활약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53회 여자입단대회는 4일부터 열린 예선에 42명이 출전해 11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7일부터 11일까지 열린 본선에서 예선 통과자 11명과 본선 시드 5명이 더블일리미네이션과 토너먼트에서 경쟁한 끝에 3명의 새내기 여자기사가 탄생했다.

김은지 초단, 박소율 초단, 유주현 초단의 입단으로 (재)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남자 303명, 여자 71명 등 모두 374명으로 늘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