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하세배에서 우승한 후 기념촬영 하고 있는 박정환 9단(사진=리빙TV DB)

2019 하세배에서 우승한 후 기념촬영 하고 있는 박정환 9단(사진=리빙TV DB)

박정환 9단이 하세배 3연패에 도전한다. 박정환 9단은 20일부터 22일까지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리는 2020 CCTV 하세배 한중일 바둑쟁탈전에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중국 주최로 한중일 최강자 3인이 출전해 역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리는 하세배는 박정환 9단, 중국랭킹 1위 커제(柯潔) 9단, 일본 명인(名人) 타이틀 보유자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이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대회 3연패 도전에 나서는 박정환 9단은 지난대회 결승에서 커제 9단에게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한 바 있다. 박9단은 커제 9단과의 상대전적에서 11승 11패로 대등하며, 시바노 도라마루 9단에게는 5승 무패를 기록 중이다.

역토너먼트 방식은 추첨에서 부전을 뽑은 기사 외의 두 명이 첫 날인 20일 1회전을 벌인다. 이 대국의 패자는 21일 1회전 부전자와 2회전을 치르며, 다음날 2회전의 승자는 1회전의 승자와 최종 결승전을 벌인다. 우승 상금은 80만 위안(약 1억 3300만원), 준우승 상금은 40만 위안(약 6600만원), 3위 상금은 20만 위안(약 33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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