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완도 청산도 슬로걷기축제 모습(사진=완도군청 홈페이지)

전남 완도군은 '완도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를 오는 4월 4일부터 5월 5일까지 32일간 청산도에서 개최한다.

연인원 77만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이 축제는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선정을 기념하고 방문객에게 느림의 미학을 선사하고자 2009년 시작해 11년째 개최하고 있다. 

공해 없는 자연 속에서 전통문화와 자연을 잘 보호하면서 자유로운 옛 농경시대로 돌아가자는' 느림의 삶'을 추구하려는 국제운동으로, 1999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됐다. 청산도는 2007년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바 있다.

느림의 종 타종, 오색가래떡 커팅식, 나비야 청산가자, 청산도 구들장논 체험 등 5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청산완보(靑山緩步)’는 42.195㎞로 구성된 슬로길 11개 코스를 걸으며 청산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4월 11일에는 예년과 달리 완도항을 출항하는 여객선 상에서 관광객들과 함께 선상 개막식을 개최하는 등 형식을 파괴하는 프로그램 형식으로 축제가 꾸며진다.

저작권자 © 리빙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