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크라운해태배 결승전에서 맞붙게 된 송지훈 5단(왼쪽)과 이창석 5단(사진=한국기원 제공)

큰 이변을 연출했던 크라운해태배 결승전 우승컵은 송지훈(22) 5단과 이창석(24) 5단이 3번기 맞대결로 최종 주인을 가리게 됐다.

만25세 이하 최강자를 가리는 2019 크라운해태배는 이변에 이변을 연출한 끝에 결승에 진출한 랭킹 26위 송지훈 5단과 37위 이창석 5단은 입단 후 첫 타이틀에 도전한다.

19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이창석 5단이 랭킹 5위 변상일 9단에게 24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결승전에 올랐다. 이창석 5단은 본선에서 백찬희 3단, 박상진 4단, 박진영 3단 등을 연파하며 결승무대를 밟았다. 이틀 앞서 벌어진 또다른 준결승전에서는 송지훈 5단이 박건호 4단에게 승리를 거두고 결승전에 선착해 있는 상황이다.

나란히 2015년 입단한 송지훈 5단과 이창석 5단은 장수영 바둑도장에서 함께 공부한 선후배 사이다. 입단은 송지훈 5단이 한 달 빠르지만 나이는 이창석 5단이 두 살 위다. 통산 전적은 여섯 차례 맞붙어 이창석 5단이 4승 2패로 앞서 있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크라운해태가 후원하는 2019 크라운해태배의 우승 상금 3000만원, 준우승 상금 1200만원이다. 지난 대회 결승에선 박하민 7단이 나현 9단에게 2-0으로 승리하며 입단 후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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