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이승옥 군수가 서울시관광협회, 중화동남아여행업협회와 업무협약 맺은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강진군청 제공)

남도답사 1번지 전남 강진군이 관광객 500만 시대를 선포했다. 21일 강진군은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승옥 강진군수를 비롯한 박원순 서울시장, 황주홍 국회의원과 박정록 서울시관광협회 부회장 등 여행관계자 및 향우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 강진군 관광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선포식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승옥 강진군수는 “다산, 영랑, 청자 등 문화예술 자원이 많은 강진은 이런 자원을 관광과 접목시켜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강진만 생태공원 인접지역 지방 정원화, 가우도 관광단지 조성 등의 사업이 완료되면 문화관광 자원이 확충될 것이다. 오늘 500만 관광객 시대 비전 선포식을 가졌는데 4년 후 목표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 관광의 양적인 측면보다 관광의 질을 높여 품격있는 관광지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강진군을 찾는 관광객은 256만명으로 강진군 역대 최다 기록인 2018년의 244만 명을 넘어서 2년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강진군은 관광객 500만 명 유치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자 이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강진의 매력을 대내외에 알리고 다양한 관광콘텐츠 개발과 마케팅 강화 등 각종 시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강진군은 ‘500만 관광객 달성’을 위해 관광객 유치와 관광 상품 개발에 중점을 두고 서울시관광협회 및 중화동남아여행업협회(AITA)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관광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도권 관광상품 개발 및 관광객 유치를 그리고 AITA는 강진의 고유한 문화 관광 컨텐츠를 외국 관광객들에게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강진군은 ‘관광객 500만 시대 달성’을 위해 매력적인 관광콘텐츠 개발, 머물고 싶은 체류형 관광 거점 조성, 지역관광역량 강화 및 혁신기반 구축, 스포츠, 역사, 문화유산을 활용한 융복합 관광개발 등 4대 관광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관광사업체 홍보 부스를 마련해 비전선포식을 찾은 여행관계자들과 관광상품 개발에 대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으며, 포토존은 강진 관광두레 주민사업체가, 식전공연은 강진 작천면 출신 김준수 씨의 참여로 진행됐다. 이후 강진 홍보를 위해 신달자 시인의 강진 스토리텔링, 청자 경매, 조만간 공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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