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관광의 필수코스 성산일출봉(사진=제주도청 홈페이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코로나) 확산함에 따라 도내 각종 대규모 축제와 행사들도 연이어 취소되고 제주도의 무사증 입국제도가 일시 중단되면서 제주도 관광업계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제주 관광업계에 따르면 과거 메르스 사태는 급감한 외국인 관광객의 빈자리를 내국인 관광객들이 채우면서 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했지만, 이번 사태는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내국인 관광객마저 급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제주도관광협회와 제주관광공사는 제주도 제주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는 관광산업이 무너지면 제주경제 전체가 위협을 받으면서 도내 기업 피해 지원을 위한 관광진흥기금 조기 지원과 관광진흥기금 상환, 세금납부 유예 등 재정지원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제주도는 비자없이 최장 최장 30일까지 머물 수 있는데 최근 무비자 입국 중단 조치가 이어지면서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중국인 107만9천133명 중 무비자 입국 중국인은 약 74%인 79만7천312명이다. 이에 따라 무비자 입국 조치로 올해 전체 중국 관광객의 74%가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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