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야생차문화축제 2019 행사 모습(사진=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경남 하동군의 대표 축제인 '야생차 문화축제'는 올해 5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하동군은 올해 축제 슬로건은 '천년 왕의 차와 만남! 2020 하동 세계 차(茶) 엑스포!'로 정하고 차 시배지인 하동군 화개 악양면 일원에서 열 계획이다.

야생차 문화축제는 신라 흥덕왕 때 당에 사신으로 갔던 대렴공이 차 종자를 들여와 심은 이후 귀했던 차가 널리 퍼져 차 문화가 성행한데서 비롯됐다. 고려 때 지리산 화개는 대표적인 차 산지였고, 이곳 차를 왕실에 진상했으며, 조선초기 중국 사신단의 행장에는 화개차가 들어있을만큼 하동차의 명성이 높았다. 

이번 축제는 하동 녹차 세계화와 대중화에 역점을 두어 외국인 통역 지원을 위해 내달 12일까지 일반 및 통역 자원봉사자 40여명을 모집한다. 일반 봉사자는 만 65세 이하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통역 봉사자는 만 18세 이상 영어, 일어, 중국어 등 1개 이상 언어 통역이 가능한 사람이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축제에는 다례식과 헌시, 헌다례, 개막공연, 녹차시장, 차 산업관 등 녹차 대중화 프로그램 확대 및 대표 프로그램 연속성과 가족 참여교육, 체험지역형 프로그램 등을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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