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전세계 여행업계에 큰 타격을 주었다.(사진=중국 도시쾌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국내외 여행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중국의 관광업계는 위기 극복을 위한 관련 업계의 자구책 마련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은 세계최대 여행 자원국으로 춘절(설날)기간 중국 여행객은 최고 절정에 이르렀다. 중국은 교통업, 여행업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데 현재 중국 여행업계의 시장규모는 GDP의 4.5%인 것으로 조사됐다.

2003년 사스 발생 당시 관광 수요가 급감하면서 관련 업계가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염병 국면이 진정된 후에는 억눌렸던 관광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 이듬해 전년 동기 대비 27'%가 늘었고, 관광업 매출도 40%가 넘게 증가했다.

중국 관광 업계가 이번 전염병 확산으로 입은 직간접적 1조5000억위안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가운데 관광업계의 직접적 손실액은 5000억위안(약 85조원)으로 추산되며, 중국인의 해외여행 시장 회복까지 6개월, 국내 관광 소비 회복에는 3~6개월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대형 여행사인 씨트립(攜程), 화주(華住), 에어비앤비 등 대형 기업도 협력사 지원을 통해 고통분담에 동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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