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성읍민속마을 모습(사진=제주도청 홈페이지)

제주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비드-19) 여파로 관광업계가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5700억원 규모의 관광진흥기금을 융자 지원한다.

제주도는 경영 위기를 겪는 관광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제주관광진흥기금 3000억원을 신규 특별융자 형태로 지원하고, 기존 융자업체에 대한 상환 유예 방식으로 27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특별융자 지원액 3000억원은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당시 책정했던 1300억원보다 2.3배, 2017년 사드 때 책정했던 특별융자 300억원과 비교해 10배 큰 규모다.

모든 관광 업종을 대상으로 경영안정자금 용도, 시설 자금 용도를 지원하며, 기존 대출 여부와 관계없이 융자 한도를 20% 확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금융기관과 협의해 이자율도 추가로 인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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