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카니발 축제 모습(출처=중국 바이두)

지구촌 최대 향연인 '브라질 카니발 축제'가 오는 25일 열린다. 이에 현지에서는 15일부터 전국의 주요 도시에서 다채로운 거리 축제가 시작되면서 카니발 분위기를 띄우고 주말인 22일부터 25일까지 연휴에 들어간다.

상파울루 시 당국은 무대 수가 지난해의 비교해 40% 가까이 늘어 678곳에 마련된 무대를 중심으로 최대 1천500만 명이 몰려들어 지난해의 23억 헤알(약 6천억 원)을 웃도는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브라질 카니발 축제는 일본 삿포로 눈 축제, 스페인 토마토 축제, 독일 옥토버페스트, 이탈리아 베네치아 카니발 등과 함께 세계 5대 축제로 꼽힌다. 카니발이라는 단어는 이탈리아어로 고기를 뜻하는 carne, 안녕을 뜻하는 Vale가 합쳐진 말로 직역하면 '고기, 안녕'이 된다. 예수가 40일간 단식한 것을 기리면서 부활전 전 40일간 금식을 하게 되는데 이 시기 즉 사준절에 돌입하기 직전 며칠간을 즐기기 위한 축제다.

오는 22일부터는 상파울루와 리우, 사우바도르, 헤시피, 올린다 등에서 화려한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축제 열기를 최대치로 끌어올린다. 

브라질에서는 아직까지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의심 환자만 소수 보고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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