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월 봄에 열리는 구례 산수유 축제 모습(사진=전남 구례군 홈페이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 위기를 맞았던 지방자치단체들이 집단 행사를 전면 연기하거나 취소할 필요성은 낮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축제를 재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 구례군도 오는 3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온천 관광지 일원에서 '제21회 구례산수유꽃축제'를 예정대로 연다. 매서운 겨울 바람 속에서 올해도 노오란 산수유꽃이 지리산 자락에서 그 고운 자태를 드러내며 봄소식을 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축제는 봄의 전령사인 산수유 꽃과 함께 약동하는 새봄의 정취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주목받고 있다.

매년 3월 봄에 열리는 구례 산수유 축제이다. 매년 산수유꽃이 필 무렵에는 지리산자락에서 고로쇠약수 또한 한창이므로 이 즈음에 국.내외 관광객을 많이 다녀가곤 한다. 이 축제에서는 산수유 꽃으로 만든 차, 술, 음식 등을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공연, 체험 행사, 불꽃 놀이 등이 펼쳐진다. 또 지리산 온천 관광지를 비롯해 주변 유명한 관광 명소에서 휴식을 즐길 수도 있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체험 행사 위주로 진행하지만 군중이 한 장소에 모이는 개막식과 축하 공연 등은 하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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