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카니발 축제 모습(출처=중국 바이두)

지난 15일부터 브라질 전국 주요도시에서 시작된 브라질 카니발 축제가 총격전과 강도, 절도 사건으로 얼룩지고 있다. 브라질 전역에서 다양한 거리 행사가 벌어지면서 축제의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지난 주말 상파울루 시내 곳곳에서 강도 절도 행각으로 410여 명을 체포했다. 

상파울루 시 남부 루이스 카를루스 베히니 지역에서는 경찰이 범인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총격전까지 벌어졌다.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의 주도(州都)인 벨루 오리존치 시에서는 무장 괴한이 축제 행렬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하는 일도 벌어졌다. 특히, '삼바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시내 상 주앙 지 메리치 지역에서는 축제 행렬이 지나는 도중에 총격전이 벌어져 사상자까지 발생했다. 

지난 주말 678곳에 마련된 무대를 중심으로 최대 1500만 명이 몰려 축제를 즐긴 것으로 추산된다. 지나 15일부터 시작된 브라질 카니발 축제는 주요 도시에서 화려한 퍼레이드가 펼쳐지면서 25일 절정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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