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15일까지 3일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평화로변)에서 '들불, 꿈을 싣고 세계를 밝힌다'라는 주제로 제주들불축제 2020을 개최한다.(사진=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오는 3월 13일~15일까지 3일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평화로변)에서 '들불, 꿈을 싣고 세계를 밝힌다'라는 주제로 제주들불축제 2020을 개최한다.

제주들불축제는 지난해 말 제주도 축제육성위원회에서 탐라국입춘굿 등과 함께 '2020년 제주특별자치도 지정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 

새봄을 알리는 희망의 축제로 제주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을 해온 제주들불축제는 소와 말 등 가축 방목을 위해 중산간 초지의 해묵은 풀을 없애고, 해충을 구제하기 위해 마을별로 늦겨울에서 초 봄 사이 목야지 들판에 불을 놓았던 ‘방애’라는 제주의 옛 목축문화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현하여 관광 상품화한 문화관광축제이다. 

1997년부터 개최하기 시작해 2020년 23회째를 맞는 들불축제는 1999년 3회 개최를 계기로 제주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을 해왔다. 그 명성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국외에까지 알려지게 되면서 2001년부터 지금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축제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풍물대행진, 읍면동 대항 줄다리기, 넉둥베기 및 듬돌돌기 등 경연대회를 비롯하여 들불수랏간, 푸드트럭존, 불턱 꼬치구이 및 플리마켓 등 다양한 먹거리도 운영된다. 

또한 들불축제 상징 캐릭터인 ‘부리부리’를 활용한 상품 개발, 만들기 체험, 소원지 쓰기 및 소원 달집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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