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에 취약한 어린이집, 유치원 등은 휴원에 들어갔고, 직장인들은 마스크를 낀 채 근무를 하며 직원들간 마주보면서 식사하는 것도 피하는 상황이다.(사진=리빙TV DB)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전국의 관광지와 유명산, 유원지 등을 찾는 나들이 객의 발길이 뚝 끊겼다.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서 모임이나 여행, 외식, 쇼핑, 공연관람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을 기피하는 현상때문에 전국 시내 번화가의 모습은 조용하다 못해 적막할 정도로 변했다. 감염에 취약한 어린이집, 유치원 등은 휴원에 들어갔고, 직장인들은 마스크를 낀 채 근무를 하며 직원들간 마주보면서 식사하는 것도 피하는 상황이다. 지방 자치단체의 각종 축제, 행사 또한 모두 취소 또는 연기됐다.

국내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인 경기 용인 에버랜드도 한산한 모습이다. 정선 하이원스키장, 평창 용평스키장, 알펜시아스키장 등에서 스키 시즌 막바지까지 은빛 설원을 즐기려는 마니아들도 줄었다. 충북 청주에 소재한 옛 대통령 전용 휴양시설인 청남대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겼으며, 주말이면 1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리던 전북 전주 한옥마을도 관광객이 급감했다.

동해 경포대, 낙산사 등을 비롯해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속리산국립공원, 월악산국립공원 등 국립공원도 방문자가 평소의 절반 수준을 밑돌았다.

코로나19 최대 피해지역인 대구 동성로에는 인적이 뜸해졌고, 서울 명동, 부산의 서면과 남포동, 인천 구월동 로데오거리와 차이나타운, 동화마을 등 대표적인 대도시 번화가들이 모두 적막함 마저 들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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