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둑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개인통산 최다 연승인 26연승을 기록했다.(사진=한국기원 제공)

‘한국 바둑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26연승으로 개인 최다 연승을 경신했다. 

3일 경기도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8명 풀리그로 열리는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11국에서 신진서 9단이 변상일 9단에게 승리를 거두며 개인 최다 연승을 26연승을 기록하며 연승기록을 이어갔다.

26연승으로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신진서 9단은 역대 최다 연승 단독 4위에 올랐다. 역대 최다 연승 1위는 김인 6단(1968년)의 40연승, 2위는 이세돌 9단의 32연승(2000년), 3위는 조훈현 9단의 30연승(1977년), 4위는 임선근 4단(1984년), 이창호 2단(1988년)의 25연승 등이다. 

신진서 9단은 “오늘 대국이 쉽지 않았지만 고비를 잘 넘기면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면서 “중요한 대회가 앞으로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연승 욕심보다는 한판 한판 이기다보면 연승도 길어진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신진서 9단은 6일 열리는 2019-2020 KB국민은행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27연승에 도전한다.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은 한국랭킹 1∼8위가 출전해 풀리그를 펼치고 있는데 신진서 9단이 3전 전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박정환ㆍ신민준ㆍ김지석 9단이 2승 1패로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은 최종 풀리그 상위 1, 2위가 결승5번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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