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둑 랭킹 1위 신진서 9단(사진=한국기원 제공)

한국기원에 매월 초 발표하는 랭킹에 따르면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신진서 9단이 3월 랭킹에서 1위에 오르며 3개월 연속 정상을 지켰다.

지난 한 달 동안 신진서 9단은 제24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에서 박정환 9단에게 2-0으로 승리하며 메이저 세계대회 첫 우승을 차지하는 등 9전 전승을 기록하며 승점 포인트를 38점을 끌어올려 10125점을 기록했다. 반면 박정환 9단은 2월 한 달 동안 3전 전패를 기록해 54점 떨어진 9939점으로 100위권 내 기사 중 가장 많은 점수를 잃는 불명예를 안았다.

TOP10에서는 신민준 9단, 변상일 9단, 이동훈 9단이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3~5위 자리를 지켰으며, 김지석 9단이 지난달 공동 5위에서 한 계단 하락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동윤 9단, 박영훈 9단, 안성준 8단이 7~9위를 유지했고, 최철한 9단이 한 계단 오른 10위를 차지하며 1년 6개월 만에 10위권에 재진입했다.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상대팀 주장 김지석 9단을 꺾고 팀을 챔피언결정전에 진출시킨 ‘퓨처스리거’ 이호승 4단은 열 네 계단 점프한 51위에 오르며 100위권 내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TOP20에 올랐던 최정 9단은 2승 4패에 그치면서 여섯 계단 떨어진 2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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