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 유창혁 사무총장(우측)과 일본 바둑장기채널 오카모토 고세이 대표가 조인식에서 서명 후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사이버오로 제공)

일본기업이 후원하는 국내 첫 바둑대회가 열렸다. 일본기업이 후원하는 제1회 용성전 기자회견이 22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유창혁 사무총장, 손근기 기사회장, 일본 바둑장기채널의 오카모토 고세이 대표, 구라모토 겐지 이사 등을 비롯하여 본선16강 진출자인 이영구 9단, 박정상 9단 등이 참석했다. 

기자회견에서 오카모토 고세이 대표는 "실력이 높은 한국기사들의 대국을 일본에 소개하고자 한국에서 용성전을 개최하게 됐다. 1년전에도 하고 싶다는 의사를 기원에 전달했는데 이번에 이렇게 빨리 하게되어 기쁘고 감사하다. 일본 챔피언과 중국 챔피언이 오는 4월 29일 통합 챔피언전을 벌일 예정인데 이번이 중일 통합 챔피언전은 마지막이 될 것이다. 이번에 한국에서 용성전을 개최하니 2019년에 한중일 통합 챔피언전을 개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난 6일 예선전에는 일반조 148명, 시니어조 24명, 여자조 32명 등 총 204명이 출전하여 경합을 벌였다. 본선32강은 예선 통과자 27명과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한 5명(박정환-신진서-랭킹시드, 김지석-강동윤-국가대표 시드, 이세돌-후원사 시드)이 합류해 더블 일리미네이션으로 본선16강 진출자를 가린다.

일본장기채널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며 바둑TV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의 총규모는 2000만엔이며, 우승 상금 3000만원, 준우승 상금 1200만원이다. 현재 용성전은 일본과 중국에서도 동일한 대회명으로 대회를 치르고 있으며, 이번 우리나라에서 기전이 생기면서 한중일 통합 챔피언전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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