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상춘객이 급감하더라도 수십만명이 벚꽃 구경을 하러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홈페이지)

벚꽃 놀이 최고봉은 누가 뭐래도 진해다. 매년 3~4월이면 도시가 벚꽃으로 뒤덮힌다. 특히, 여좌천은 폭이 좁은 하천으로 좌우에 산책하기 좋도록 데크가 가지런히 깔려 있고 군데군데 다리가 놓여 있는데 미국의 CNN방송이 한국에서 가봐야할 곳 50곳 중 하나로 선정해 더욱 유명해졌다.

하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고 경남 창원시가 진해 군항제를 취소하면서 올해 그 장관을 보기는 어려울듯 했다. 하지만 창원시는 이런 상황에서도 벚꽃을 구경하러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철저한 방역대책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 군항제 기간 상춘객 400만명이 진해를 찾았다. 창원시는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상춘객이 급감하더라도 수십만명이 벚꽃 구경을 하러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방역, 교통, 노점상 단속 등 담당하는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시민안전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리빙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