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당첨금 최대 49억, 최소 11억원…구매경험자 1인당 연간 13만4천원 구매

복권 판매점(사진=리빙TV DB)

기획재정부와 복권 수탁 사업자인 동행복권에 따르면 2019년 로또복권 판매액이 4조3천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 판매액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성인 1인당 연간 13만 4000원 가량 로또복권을 구매한 꼴이다. 이전 역대 최고는 2018년 3조9천687억원으로 이 보다 8.8% 많아진 금액이며, 4조원을 돌파한 것도 2019년이 처음이다. 2019년 하루 평균 118억3천억원의 로또복권이 판매되어 그야말로 광풍이 불었다.

업계는 이렇게 로또복권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경기 불황 속에서 로또 판매점 증가, 인터넷 판매 본격 시작 등으로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복권은 불황일수록 잘 팔리는 '불황형 상품'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작년 판매량 기록을 경기 악화의 영향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많다. 

로또복권은 2008년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면서 2018년에 역대 최고인 2003년 판매 기록을 깼다. 이 기록은 1년만에 다시 깨졌다. 

기재부 조사에 따르면 작년 로또를 한 번이라도 샀다고 응답한 이의 비율은 전체 조사 대상자의 62.4%였으며, 전체 인구에 이 비율을 대입해보면 1인당 13만4천원의 로또복권으르 구매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지난해 총 52회의 추첨결과 1등에 당첨된 행운아는 총 507명으로 이들의 당첨금 합계는 1조 420억원에 이른다. 당첨금이 3억원 이하일 경우 세금은 22%이며, 3억원을 초과할 때는 33%의 세금을 내게 된다. 

저작권자 © 리빙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