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둑 랭킹 1위 신진서 9단(사진=한국기원 제공)

세대교체를 부르짖는 신진서 9단(20)이 4월 랭킹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4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신진서 9단은 지난 3월 한 달 동안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2승 1패,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에서 2승, 21기 맥심커피배에서 1승 1패 등 5승 2패를 기록했다. 신진서 9단은 신민준 9단에게만 2패를 당하면서 랭킹점수 16점을 잃었지만 10119점으로 1위 자리는 지켰다.

2월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박정환 9단(27)은 3월 한 달 동안 강동윤 9단에게만 패점을 기록하며 3승 1패로 컨대션을 회복하고 있다. 박정환 9단은 랭킹점수 7점을 끌어 올리면서 9962점으로 신진서 9단과의 격차를 좁혔다.

신민준 9단도 4개월 연속 3위 자리를 지키며 TOP3자리를 굳혀 나가고 있다. 신민준 9단은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신진서 9단의 29연승을 저지시키며 팀에 첫 우승을 안긴 바 있다. 신민준 9단은 3월 한 달 동안 변상일 9단에게 패한 것이 옥의 티였으나 총 6승 1패를 거둬 랭킹점수 43점을 추가하며 9835점으로 100위권 내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얻었다.

그외 변상일 9단이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4위를 차지했으며, 김지석 9단과 이동훈 9단이 5위와 6위로 자리를 맞바꿨다. 7위~10위에는 강동윤 9단, 박영훈 9단, 이지현 9단, 안성준 8단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최정 9단이 네 계단 내려앉으며 22위에 자리했으며, 오유진 7단은 지난달과 같은 98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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