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키즈락 페스티벌 2019 모습(출처=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가정의 달 5월은 연중 각종 행사가 가장 많은 달이다.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각종 행사, 공연 등이 취소되면서 어린이들에게 올해 어린이날은 최악의 해가 될 전망이다. 

지난 해 어린이날 기간에 진행된 서울동화축제는 하반기로 연기됐으며, 5월 가족의 달 박물관과 함께하는 문화축제, 실학박물관 '실학어린이날 큰잔치', 영등포 어린이축제 등은 구체적인 행사 일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현재 일정이 나와 있는 것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0 키즈락 페스티벌"이 고작이다. 킨텍스는 오는 5월 2일~5일까지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전시장, 어린이 이벤트의 강자 킨텍스와 국내 최대규모의 유아/어린이 박람회를 개최해 온 유아림이 함께 준비한 어린이날 신나는 가족단위 축제 제 4탄! "2020 키즈락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하지만 개학이 몇 차례 연기되고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가 진정되지않는 한 취소 또는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지방 자치단체들도 어린이날 행사를 취소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어린이날 행사 취소 등은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고, 그동안의 사회적 거리두기 노력이 수포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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