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커피배 결승3번기에서 선취점을 올린 이지현 9단(사진=한게임 제공)

군입대를 앞둔 이지현 9단(28)이 신민준 9단(21)을 꺾고 맥심커피배 첫 우승을 향한 선취점을 올렸다.

13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3번기 1국에서 랭킹 9위 이지현 9단이 랭킹 3위 신민준 9단에게 285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 285수까지 가는 난타전으로 대국 결과는 불계로 끝났지만 계가까지 갔으면 흑이 반집을 남기는 바둑이었다. 

대국 후 인터뷰에서 이지현 9단은 “6월 입대를 앞두고 있는데 입대하기 전 마지막 결승 기회인만큼 좋은 결과를 남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취점을 거둔 이지현 9단은 신민준 9단과 상대전적에서 3승 2패로 앞서나가게 됐다. 

21번째 최강 입신은 오는 20일,27일에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는 결승2,3국의 결과로 가려진다. 동서식품이 후원하는 제21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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