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전경(사진=부산 해운대구 홈페이지)

코로나19 여파가 여름  각종 행사와 축제에도 영향을 미쳤다. 부산 해운대구는 매년 6월 1일 전국 해수욕장 가운데 가장 먼저 문을 열었던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의 조기 개장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지구온난화로 여름이 빨리 찾아오면서 2011년부터 '6월 조기 개장'을 시작했는데 9년 만에 코로나19로 인해 6월 1일 개장 전통을 포기했다. 오는 7월 정식개장 여부도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

이런 가운데 해운대구는 공식 개장을 하지 않더라도 관광객들이 찾아오면 막을 방법이 없어 관광객이 몰릴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마스크 착용 권유, 숙박업소 집중 관리 등의 안전관리 대책을 개장 때와 다름없는 수준으로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해운대구는 또 매년 5월 말 열리던 '해운대 모래축제'도 연기했다. '쥬라기 월드'를 주제로 공룡 모래 조각을 기획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축제를 준비했으나 코로나19로 해외작가 초청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커지자 축제를 연기했다.

해운대구 한 관계자는 "참여 작가 20명 중 17명이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방한하는 해외작가인데 입국과 동시에 자가격리가 필요한 데다, 혹시 모를 확진 가능성 등 변수가 많아 잠정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는 오는 24일 자체 회의를 열고 모래 축제를 10월 혹은 12월에 개최하거나, 완전히 취소할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코로나19감염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하여 아래와 같이 체육시설에 대해 2020년 5월 5일까지 운영 중단에서 운영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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