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20학번 대학 새내기들은 아직 제대로 된 대학생활을 누려보지 못했다. 새로운 대학동기들과도 그리고 강의도 제대로 듣지못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축제 시즌인 5월에도 썰렁했던 대학가 풍경은 계속될 전망이다.

고려대는 '제43회 입실렌티(IPSELENTI) 지(知)·야(野)의 함성' 축제를 하반기로 연기했고, 연세대도 응원제인 '아카라카'를 연기했다. 또한 중앙대(루카우스(LUCAUS)), 건국대(2020 일감호 축전), 한국체대(2020년 천마 축제) 등도 모두 2학기로 연기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대학에서는 SNS를 통해 선후배 모임을 주선하거나, 온라인 공간에서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온라인 체육대회'를 여는 곳도 생겼다.

서울대는 4일부터 실험·실습이나 실기가 포함된 수업을 대면 방식으로 단계적 전환할 방침이며, 고려대는 6∼8일 서울캠퍼스를 개방해 방역 작업을 한 뒤 11일부터 제한적으로 출석 수업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달부터 강의실에서 대면수업을 시작하는 대학이 조금씩 나오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예방에 더욱 조심해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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