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적 노사관계 위한 화합으로 생산 물량 증대 기대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쌍용자동차노동조합 홍봉석 위원장이 합의안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리빙TV] 유승철 기자=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가 근로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내달 2일부터 심야 근무 없는 주간 연속2교대(8+9 시간)를 본격 시행한다.

시행에 앞서 지난 26일 평택공장에서 열린 주간 연속2교대제 시행에 대한 조인식을 갖고 협력적 노사관계를 위한 화합을 다졌다.

이 자리에는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를 비롯해 홍봉석 노동조합위원장 등 교섭위원들이 참석했다.

근무형태 개선을 위해 2016년 10월부터 노사 협의를 진행해 온 쌍용자동차 노사는 지난 1월 31일 노사합의 이후 조합원 설명회와 세부 운영방안 논의 등을 거쳐 시행안을 최종 확정했다.

근무 형태 변경에 따라 생산 물량 증대 수요가 있는 조립 1라인(티볼리 브랜드 생산)과 3라인(렉스턴 브랜드 생산)은 주간 연속2교대로 전환하며, 조립 2라인(코란도 투리스모 생산)은 기존과 동일하게 1교대로 운영한다.

특히, G4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를 생산하는 조립 3라인이 근무형태 변경을 통해 연간 1만대 이상의 생산물량 증대 효과가 있는 만큼 렉스턴 스포츠 적체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쌍용자동차는 근무형태 변경에 따라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생산성 향상에 따른 제조 경쟁력 확보는 물론 정부의 근로시간 단축 방침에도 적극 부응할 수 있게 되었다.

쌍용자동차 노사는 지난 2010년 이후 8년 연속 임단협 무분규 타결을 통해 안정적이고 협력적인 노사문화를 구축하고 있으며, 자동차 산업뿐만 아니라 국내 산업계 전반의 신 노사관계 수립에 있어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주간 연속2교대제 시행은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생산성 향상에 따른 제조 경쟁력 확보를 동시에 달성함으로써 노사 모두 상생할 수 있는 합의를 이뤄낸 것이다”며 “앞으로도 노사간에 지속적인 소통과 화합을 통해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선진 노사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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