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cago Lavinia Festival 축제 모습(출처=중국 바이두)

국내는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지만 전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팬데믹으로 장기화하면서 미국, 이탈리아 등에서 예정되어 있는 세계적인 축제들이 취소되고 있다.

매년 60만명 이상이 찾는 116년 전통의 미국 최고 음악 축제인 '시카고 라비니아 페스티벌'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취소됐다. 주최측은 모임을 자제하라고 권고한 당국의 경고에 따라 라비니아 파크에서 예정됐던 모든 공연과 공개·비공개 행사를 취소했다. 당초 올해 라비니아 페스티벌은 6월 12일~9월 16일까지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CSO)의 여름 정기 공연을 시작으로 러시아의 대표적인 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펠츠먼, 컨트리 음악 가수 캐리 언더우드, R&B 싱어 송라이터 존 레전드, 인디고 걸스까지 120여 개의 공연이 예정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ESPN은 야구 경기에 목말라 있던 야구팬들을 위해 미국 전역에 한국 프로야구를 생중계하기도 했다.

올해 6월 13일~9월 5일까지 열릴 예정이었 이탈리아 '베로나 오페라 축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이미 티켓까지 발매한 상태지만 주최측은 지난 5일, 2021년 공연 티켓으로 교환해 주면서 취소를 결정했다. 이탈리아 베네토주에 있는 도시 베로나에서 열리는 '베로나 오페라 축제'는 이탈리아 가극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Giuseppe, Verdi) 탄생 100주년인 1913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대 규모의 오페라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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