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비스배 대표 3인(왼쪽부터) 박상진, 박종훈, 문민종(사진=한국기원 제공)

한국바둑의 루키 박상진 4단-박종훈 4단-문민종 2단이 한국대표로 글로비스배 세계바둑 U-20에 출전한다.

2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7회 글로비스배 세계바둑 U-20 국내선발전 결승에서 박종훈 4단이 박현수 3단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대회 첫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6명이 출전한 선발전에서 박종훈 4단과 문민종 2단이 최종 출전 티켓을 차지했다. 여기에 올해 랭킹시드를 받은 박상진 4단 최종 지난해 선발전을 통과해 본선 무대를 밟았던 박상진 4단이 합류한다.

9월 일본 도쿄 글로비스 본사에서 열릴 예정인 글로비스배는 만 20세 이하(2000년 이후 출생자) 7개국 16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대회로 주최국 일본이 6명, 한국ㆍ중국이 각각 3명, 대만ㆍ유럽ㆍ북미ㆍ오세아니아에서 각각 1명씩 참가한다. 16강전은 4개조로 나눠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8강 진출자를 선발하고, 이후 토너먼트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상금은 300만엔(약 3450만원), 준우승상금은 50만엔(575만원), 3위는 20만엔(230만원)이다.

한국은 2017년 4회 대회에서 신진서 9단, 2019년 6회 대회 신민준 9단 등 2명의 우승자를 배출했고, 중국이 세 차례, 일본이 한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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