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전기 대회 결승에서 맞붙었던 신진서 9단(왼쪽)과 김지석 9단, 당시 신진서 9단이 3-0으로 김지석 9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사진=한국기원 제공)

신진서 9단(20, 랭킹 1위)과 김지석 9단(31, 랭킹 5위)이 2년 연속 GS칼텍스배 결승 무대에서 맞붙게 됐다. 지난달 29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5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4강 두 번째 경기에서 신진서 9단이 강동윤 9단을 꺾고 3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국후 인터뷰에서 신진서 9단은 “최근 김지석 9단의 컨디션이 좋은데다 제한시간도 변경된 만큼 결승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할 것 같다”면서 “GS칼텍스배는 인연이 많은 대회인 만큼 자신 있게 결승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신진서 9단은 강동윤 9단과의 상대전적을 7승 3패로 벌렸다.

앞서 결승전에 선착한 김지석 9단은 18,19기 우승, 22,24기 준우승 등 GS칼텍스배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신진서 9단은 제23, 24기 대회 우승자이다.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김지석 9단은 “GS칼텍스배는 예전부터 좋은 인연이 많았던 대회다. 이번에도 결승까지 올라온 만큼 승패를 떠나 결승다운 대국을 펼치겠다”는 임전소감을 남겼다.

상대전적은 신진서 9단이 8승 4패로 앞서있으며, GS칼텍스배에서는 다섯 번 만나 신진서 9단이 4승 1패를 거뒀다. 신진서 9단과 김지석 9단의 리턴매치 결승5번기는 6월 10일 1국을 시작으로 11일 2국, 12일 3국, 18일 4국, 19일 5국이 펼쳐진다. 우승 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다.

저작권자 © 리빙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