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우리 국민들의 국내여행이 올해 1.8회 가량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코로나19 국민 국내여행 영향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한 19,529명 가운데 코로나19 본격화 이전에 계획했던 연간 여행횟수는 평균 6회였으나, 확산이 본격화된 이후의 횟수는 평균 1.8회로 집계돼 70% 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국내여행을 계획했던 응답자 중 84.9%가 실제로 여행을 취소했다고 답했다. 또한 생활속 거리두기 기간 동안 여행 가는 것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예방 수칙만 잘 지킨다면 여행을 가도 괜찮다”가 30.1%, “여행을 가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가 69.9%의 의견을 보였다. 

향후 국내여행 재개 희망시기로는 9월 이후를 꼽은 비율이 33.9%로 가장 높았으며, 6월 중후반과 7월, 8월을 선택한 비율도 각각 12.7%, 13.6%, 10.3%로 나타났다. 희망 방문지로는 제주도(43.3%)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강원도(23.4%), 경상도(14.0%), 부산(10.4%), 전라도(6.9%), 경기도(1.3%), 충청도(0.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행동반자로는 응답자 거의 모두가 가족(99.6%)을 들었으며, 친구‧연인을 선택한 비중은 27.3%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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