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기 미래의 별 우승자김창훈(왼쪽) 3단과 준우승자 최광호3단(사진=한국기원 제공)

김창훈 3단(25)이 마지막 출전이었던 제5기 미래의 별 신예최강전에서 최광호 3단(29)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4일 오전 11시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5기 미래의 별 신예최강전 결승에서 랭킹 65위 김창훈 3단이 랭킹 58위 최광호 3단(29)에게 204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이날 대국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 두 사람은 서로 몇 차례의 실수를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김창훈 3단은 노련한 반면운영으로 실수 후 냉정을 되찾았으나, 최광호 3단은 무리수를 연발하다 자멸하면서 승부가 갈렸다.

미래의 별을 통해 프로 입단 후 첫 우승을 차지한 김창훈 3단은 “이번 대회에 유독 운이 많이 따랐던 것 같다. 많이 기쁘고, 부모님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응원해준 동료 기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창훈 3단은 역대 최고령 미래의 별 우승자다.

제5기 미래의 별 신예최강전은 입단 5년 이내 프로기사 73명과 한국기원 연구생 4명 등 77명이 출전해 16명이 최종 본선토너먼트를 진행해 우승자를 가렸다.우승상금은 10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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