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둑랭킹 1위 신진서 9단(20)이 GS칼텍스배에서 사상 최초로 3연패를 달성했다. 신진서 9단은 12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5기 GS칼텍스배 결승5번기 3국에서 랭킹 5위 김지석 9단(31)을 꺾고 종합전적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안았다.

이날 대국에서 신진서 9단은 초반 바꿔치기가 이루어진 후 줄곧 앞서 나갔다. 바둑 인공지능도 줄곧 70% 전후로 신진서 9단의 우세를 예상했다. 종반 좌변 흑대마가 죽으면서 김지석 9단은 166수만에 돌을 거두었다.

대국 종료 후 신진서 9단은 "초반 바꿔치기로 난전이었다. 후반에 실리를 내주면서 추격을 당해 어려워졌으나 대마 공격과정에서 "라고 분석했다. 

이로써 신진서 9단은 김지석 9단과의 역대전적에서 11승 4패를 기록했으며, 최근 김지석 9단을 상대로 8연승을 기록했다.  신진서 9단은 지난 대회 결승전에서도 김지석 9단을 3-0으로 완파하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신진서 9단은 제23회 대회에서 이세돌 9단을 3-2로 꺾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후 제24,25기에서 김지석 9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최초 3연패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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