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의 블루오션으로 급부상

2018 한국국제낚시박람회가 지난 3월 9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이번 박람회에는 사상 최대인 200개 업체가 650부스에 참가했고, 4만 5,000여명의 참관객들이 다녀갔다.(사진=월간낚시 제공)

700만 국민이 즐기는 한국 1위 레저는 명실상부 낚시다. 2018 한국국제낚시박람회는 그 수식어가 전혀 허언이 아니라는 걸 똑똑히 증명했다. 사상최대인 200개 업체가 참가한 이번 박람회에 사흘 동안 4만 5,000명이 넘는 참관객들이 몰렸다. 역대 최고 기록은 다시 고쳐 쓴 것. 이런 추세라면 한국낚시박람회는 향후 1~2년 안에 참관객 5만명 돌파도 가능하다는 게 중론이다.

이제 5만 참관객도 더 이상 꿈이 아니다

한해의 낚시 트렌드를 미리 살펴볼 수 있는 2018 한국국제낚시박람회(KOFISH 2018)가 지난 3월 9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이번 박람회는 (사)한국낚시협회가 주최하고, 서울메쎄인터네셔널이 주관했다.
박람회 사무국은 이번 박람회에 200개 업체와 관련단체가 650개 부스에 참가했고, 사흘 동안 모두 4만 5,474명의 참관객이 다녀갔다고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187개 업체 605부스 부스에 비해 업체 수는 13개, 부스 수는 45개가 늘어난 규모다. 참관객 역시 지난해 4만 32명에서 5,442명이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였다.
행사는 3월 9일 오전 10시 반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과 정연화 김정구 한국낚시협회 공동회장 등 낚시단체장들과 업계 관계자들의 테이프 커팅으로 시작됐다.
강준석 차관은 “낚시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해양수산부는 박람회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과 도움 방법을 즉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화 한국낚시협회 공동회장은 “낚시인구 700만 시대의 위상에 걸맞는 성공적인 박람회가 될 것”이라며 “내년 박람회를 부산에서 개최하게 되면 낚시산업의 균형적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구 한국낚시협회 공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상파를 비롯한 종편채널 등에서 낚시 관련 프로그램이 상종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낚시 르네상스가 열리고 있다”며 “해양수산부 등 정부 관련부처에서는 낚시산업에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 것”을 당부했다.

가족 참관객들의 봄나들이 코스로 정착

올해 박람회는 역대 최대 규모답게 국내외 메이저 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자사의 신상품을 경쟁적으로 선보였다. 은성사와 바낙스 비롯한 해동조구, 엔에스, 아피스, 코러낚시, 심통낚시, 천류, 다미끼, 제이에스 컴퍼니 등 유수의 국내업체들은 올해 야심차게 준비한 신제품을 대거 내놓았다. 해외 브랜드는 역시 다이와와 시마노 부스가 가장 눈에 띄었다. 이 밖에도 낚시받침틀과 소품업체들이 신제품을 전시했다. 낚시텐트와 파라솔을 생산하는 호봉실업은 판매부스에 다양한 종류의 신상품을 대거 전시했고, 엠제이버클은 피닉스 자동팽창식 구명조끼 등 다양한 제품으로 관람객들에게 어필했다.
낚시 명인 캐스팅 시연과 금붕어 뜰채잡기, 일반인 캐스팅 정투 체험 등 기존의 부대행사와 함께 올해는 각 업체들이 자사 부스에서 다양한 경품이벤트를 진행해 참관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박람회의 성공 요인에는 사흘 동안 포근하고 맑았던 날씨도 한 몫 했다. 주말을 맞아 봄나들이를 겸해박람회 장을 찾은 가족단위 참관객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2018 한국국제낚시박람회장에서 본 각 업체들의 부스와 행사장 이모저모를 카메라에 담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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