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인 제주라프 짚라인(사진=제주도청 홈페이지)

지난 19일, 제주도가 '문화체육대외협력국'과 '관광국'을 통합한 제주도의 조직개편 입법예고를 하자 제주지역 관광업 종사자들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제주도관광협회와 제주관광학회 등 제주지역 관광업 종사자들이 22일 제주관광공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도의 관광국 축소통합 조직개편 계획은 제주관광을 포기하는 것이며, 제주관광의 지속적인 성장을 통한 제주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국 체제를 현행대로 유지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조직개편 반대에 나선 관광업 종사자들은 "제주도에서 관광 및 서비스업이 지역내총생산(GRDP) 전체 73%를 차지하는데 관광을 포기하는 조직개편 조치는 제주경제를 순식간에 무너뜨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관광을 중심으로 문화, 해양, 교통 등 기타 다른 산업 분야와도 밀접한 협업체계를 유지해야 하는데 예산절감이라는 미명 아래 관광 책임부서를 축소통합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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