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2020 KIC 카트 챔피언십’ 3라운드 로탁스 시니어 클래스 1위를 결정진 프로젝트K 이창욱(18, 순천공고3)이 검차장에서 멋진 포즈를 하고 있다. (사진=리빙TV DB)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2020 KIC 카트 챔피언십’ 3라운드가 5일 영암 코리아 인터네셔널 서킷(KIC) 국제카트경기장에서 힘찬 질주를 이어갔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무관중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번 대회는 올해부터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로 총 6라운드로 진행된다.

이날 벌어진 3라운드 대회 순위 경쟁은 뜨거웠다. 올해 소속팀 정인레이스에서 프로젝트K로 옮겨 활동하고 있는 지난해 시니어 클래스 챔피언 이창욱(18, 순천공고3)은 13:55.802로 2라운드 엔진결함의 불운을 씻고 다시 정상에 올랐다. 이창욱은 첫 출발부터 꾸준하게 18바퀴 선두를 우지했고, 15바퀴에서 강승영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선 팀맥스 신우진(13:56.354)과 피노카트 강승영(13:57.060)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 후 이창욱은 “날씨와 콘디션, 엔진이 조화롭게 진행돼 우승했다. 지난라운드에서 엔진문제로 순위에 밀렸지만 차분하게 레이스에 임했다”고 결승전 우승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후반 레이스에서 2위 3위의 거친 추격을 받았지만 스타트가 좋았고 상대 선수와 여러 해 경기를 같이 하도 보니 너무 잘 알고 있어 방어를 잘했다”고 이날 경기를 자평했다.

이와 함께 미니(Mini)에서는 최수민(11, 록키)이 9:58.360으로 지난 라운드 1위 나혜성(피노카트, 9:58.539)을 제치고 회심의 1위를 차지했다. 부평덕산초등학교 5학년인 최수민은 “드디어 기다리던 1위를 해서 너무 기쁘다. 계속 우승해 멋진 F1 선수가 될테니 다음 대회에도 꼭 응원해 달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그외 인터내셔널에서 김준호(피노카트)가 주니어(Junior) 클래스에서는 우승을 차지했으며, 마스터(Master) 김태은(스피드파크), 마이크로(Micro) 이민재(록키) 등이 1위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내셔널 클래스의 루키(Rookie) 클래스에서는 홍준범(피노카트), 노비스(Novice)에서는 남석현(피노카트)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0 KIC 카트 챔피언십’은 13세~18세 꿈나무들이 프로로 성장하기 위한 입문 단계 레이스로 동일한 로탁스 엔진과 모조타이어를 사용한 카트로 기량을 겨루며, 최종대회 우승자가 그랜드 파이널에 출전할 한국 대표를 선발하는 시리즈 대회이다.

이번 3라운드도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 활성화와 모터스포츠의 붐업 조성을 위해 ‘전남개발공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후원하는 레저전문채널 리빙TV와 데일리스포츠한국’이 중계방송과 취재·보도를 지원하며, 대회 경기 장면은 후원사인 리빙TV에서 해설 녹화 방송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2020 KIC 카트 챔피언십’ 다음 대회인 4라운드는 오는 9월 5일부터 이틀간 영암 코리아 인터네셔널 서킷(KIC) 국제카트경기장에서 열린다. KIC에서는 올해 9월까지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로 5라운드 대회가 열리고, 파주카트챔피언쉽(파주카트장) 대회의 2경기를 포함한 종합점수로 최종 챔피언을 가리며, 최종 우승자는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에서 선발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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