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서초구 2호선 방배역 4번출구 바로 앞에는 조선시대 제3대 태종의 둘째 아들이자 세종의 형인 효령대군(孝寧大君) 이보(李補)의 사당이 있다. 

형인 양녕대군이 폐위된 뒤 자신이 세자에 오를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태종은 충녕대군(세종)을 세자로 책봉한다. 91세로 장수를 했으며 그가 안장된 청권사는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2호다.

서울 한 가운데 이렇게 거대한 사당이 있다는 것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사당 건물은 조선 후기의 것으로 묘와 석물은 초기 유구로 추정되며 묘소는 각기 서 있다. 그 앞 중앙에 석등이 있고 좌우에 문인석이 2구씩 서 있다. 그 아래 조선초기 유구인 대군의 제7·8대 후손의 묘가 있어 당시 대군묘의 제도와 규모를 잘 보여준다.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평일 10시~17시까지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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