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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문어낚시, 한국다이와 메탈리아 타코이즘 시투 체험회
남해 문어낚시, 한국다이와 메탈리아 타코이즘 시투 체험회
  • 김동욱 기자
  • 승인 2020.07.20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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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와 메탈리아 타코이즘 낚싯대로 씨알 좋은 문어를 낚아낸 유민경 씨(사진=월간낚시21 제공)
다이와 메탈리아 타코이즘 낚싯대로 씨알 좋은 문어를 낚아낸 유민경 씨(사진=월간낚시21 제공)

비가 억수같이 퍼붓는다. 경남 남해군 창선도의 작은 선착장. 간이 지붕 아래 열 명 남짓한 꾼들이 모여있다. 이들은 다이와 문어낚시 전용 낚싯대 ‘메탈리아 타코이즘’ 출시 기념 시투 체험회에 참가한 꾼들. 
지난 7월 10일 새벽 5시. 김종필 한국다이와 마케팅 차장이 행사의 취지를 간단하게 설명한 후 12명의 참가자들에게 일일이 ‘메탈리아 타코이즘’과 에기 두 개, 그리고 기념 모자를 나눠준다.

오피니언 리더들의 실조(實釣)

꾼들은 거세게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준비된 배에 오른다. 오전 6시. 다이와 솔트루어 필드스태프 민종홍 선장의 배 에메랄드호는 5분 남짓 달리더니 멈춘다.
남해군 창선도와 사천시 늑도를 잇는 작은 다리, 창선대교 아래 해상. 비는 계속 내리고 있지만 파도가 없는 내만이라 낚시를 하는 데에 큰 지장은 없다. 수심은 12~15m, 표층 수온은 23도 안팎.
메탈리아 타코이즘을 손에 쥔 꾼들은 선장의 지시에 따라 바로 채비를 내린다. 입질은 오래지 않아 들어온다. 남진봉 씨가 마수걸이를 한 후 좌현에 있는 오영진 씨가 문어를 걸어 낸다. 시즌 초반에는 좀처럼 보기 힘든, 제법 굵은 씨알이다.
“오늘 모인 사람들은 네이버 밴드 ‘남해 에메랄드호’ 회원들입니다. 낚시에 대한 열정이라면 누구에게도 지기 싫어하는 꾼들이죠.”
민종홍 프로는 이번 행사를 위해 자신이 운영하는 밴드 ‘남해 에메랄드호’의 정예 회원 12명을 초청했다. 대부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상에서 낚시 관련 여론을 주도하는 꾼들이라고 한다. 이른바 ‘낚시 오피니언 리더들’인 셈.
전투낚시(?)도 마다하지 않는 열성 꾼들인 데다가 오늘은 상품이 걸렸다. 총중량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게는 문어 전용대 ‘메탈리아 타코이즘’이 주어지고, 한 마리 최대어를 기록한 사람은 다이와의 최신 라이프 재킷을 거머쥘 수 있다.

여성꾼 3인의 돋보이는 ‘우먼 파워’

쏟아지는 폭우쯤은 대수가 아니다. 누구 하나 비를 피해 선실로 들어가는 꾼이 없다. 공평하게 제비로 뽑은 자신의 자리를 굳게 지킨다. 특히 오른쪽 뱃머리부터 나란히 자리한 세 명의 여성꾼들(박채연, 이효진, 유민경)은 물 한 모금 마실 시간도 아까운 듯 절대 자리를 뜨지 않는다. 
이날은 경남지방을 비롯한 남해안에 많은 비가 내렸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부산에는 오전에만 25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날이었다.
맞바람에 실려 얼굴을 때리는 굵은 빗방울도 이들의 열정을 막지 못했다. 뱃머리에 서 있는 박채연 씨가 가장 먼저 문어 한 마리를 낚아 올리자 그 옆에 있는 이효진 씨도 비슷한 씨알의 문어 입질을 받아낸다. 
선실 옆에 있는 유민경 씨는 그러나, 좀처럼 스타트가 되지 않는다. 조심스럽게 바닥을 읽기도 하고, 낚싯대를 흔들며 에기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보지만 아직은 문어 소식이 없다. 
그런데 번쩍 번개가 치더니 천둥소리가 바로 이어진다. 일단 철수.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온 꾼들은 따뜻한 커피 한 잔으로 몸을 녹인다. 30여 분 정도 지난 오전 10시. 빗줄기가 잦아들고 하늘이 열리기 시작한다. 에메랄드호는 다시 꾼들을 싣고 창선대교 아래로 들어간다. 
그리고 유민경 씨가 드디어 첫 입질을 받는다. 오전 10시 15분. 쓸만한 씨알의 문어로 첫 테이프를 끊은 유 씨는 15분 후 또 한 번 입질을 받았고, 이번 씨알은 꽤 굵어 보인다. 이번 출조가 문어낚시 네 번째 경험이라는 유민경 씨는 이날 딱 두 마리의 문어를 낚았다. 그런데 이 두 번째 문어가 이날의 최대어였고, 다이와의 최신 라이프 재킷을 유 씨에게 안겼다.

8마리 2.64kg 기록한 오영진 씨 우승

메탈리아 타코이즘 시투 체험 행사는 정오까지 이어졌다. 
이날 총중량 우승자는 경기도 고양시에서 온 오영진 씨. 좌현 뒷부분에서 낚시를 한 오 씨는 8마리로 2.64kg을 기록했다. 2위는 총중량에서 오 씨에게 40g 뒤진 2.6kg을 기록한 정관영 씨가 차지했다. 그러나 이 두 사람이 받은 상품은 똑같다. 따라서 순위에 큰 의미는 없다. 두 사람은 자신들이 쓰던 낚싯대 ‘메탈리아 타코이즘’을 품에 안았다.
김종필 차장은 시상식 때 “악천후에도 전국 각 지역에서 이번 행사에 참가한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즉석에서 테클박스 2점을 상품으로 더 내놓았다. 하나는 가장 먼저 입질을 받은 남진봉 씨에게 돌아갔고, 나머지 하나는 다이와의 토너먼트 낚시복으로 상하의를 갖춘 서재진 씨에게 이른바 ‘베스트 드레스’상으로 주어졌다.

<박스>
메탈리아 타코이즘
티타늄 형상 기억 합금 메탈톱(MT)으로 초고감도 실현

한국다이와가 문어낚시 시즌에 맞춰 이번에 출시한 전용 낚싯대. 문어낚시 마니아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는 ‘메탈리아 에기타코’의 한국형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메탈리아 에기타코에 채용된 메탈 톱(MT)을 그대로 적용했다는 점. 카본 초릿대보다 감도가 월등히 뛰어난 메탈 톱은 섬세한 바닥 읽기를 가능케 한다. 아주 예민한 입질도 초반에 감지할 수 있기 때문에 문어가 돌바닥에 달라붙기 전에 바로 후킹 후 랜딩이 가능하다. 
티타늄 소재의 형상 기억 합금으로 만들어진 이 메탈리아 타코이즘의 초릿대는 U자 이상으로 완전히 휘어도 절대 부러지지 않는다. 무심코 릴을 감다가 에기 채비의 도래가 톱 가이드에 부딪쳐도 부러지지 않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쓰기에도 적합하다.
실제로 이날 시투 행사에 나선 참가자들의 이구동성은 메탈리아 타코이즘이 “아주 예민하다”는 것이었다. 이날 가장 많은 마릿수를 기록한 정관영 씨는 “감도가 너무 좋아 문어의 작은 다리 질까지도 느낄 수 있을 정도”라고 표현했다.
파지감이 편안하게 설계된 후지 릴시트와 장시간 낚시에도 피로감이 덜한 긴 손잡이도 메탈리아 타코이즘의 특징. 메탈리아 타코이즘은 180MH와 180H 두 종류가 있으며, 두 스팩 모두 동해의 대형 피문어까지 대응하는 데 무리가 없다는 게 한국다이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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