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글로비스 결승전 신민준(왼쪽) vs 중국 왕쩌진의 대국 모습(사진=한국기원 제공)

일본이 주최하는 ‘제7회 글로비스배 세계바둑 U-20’이 8월 1일과 2일 이틀 동안 온라인으로 열린다. 당초 5월 8일 열릴 예정이었던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연기되면서 온라인대국으로 변경됐고, 또한 이번 대회에 한해서 비공식 경기로 전환했다.

이 대회는 20세 미만 선수들이 출전하는 한국대표로는 박상진 4단, 박종훈 4단과 문민종 2단이 출전한다. 주최국 일본은 히로세 유이치 4단, 오타케 유 4단, 우에노 아사미 3단, 세키 고타로 3단, 야하타 나오키 2단, 다나카 고유 2단 등 6명이 출전하며, 중국은 리웨이칭 8단, 셰커 8단, 랴오위안허 8단 등 3명, 대만은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신예 강자 라이쥔푸 4단이 출전한다. 또한 미국(Evan Lin), 러시아(Anton Chernykh), 싱가포르(Jiyang Gao)에서 아마추어 각 1명씩이 나서 모두 16명이 토너먼트로 일곱 번째 우승컵 주인을 가린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은 자국 기원에 나와 대국을 하게 된다. 하지만 기타 참가국 선수들은 시차 등의 문제가 있어 자택에서 대국하게 되며, 이때문에 공정성 문제 등이 대두되면서 주최측은 이번 대회에 한해서 주최측 요청으로 모든 경기는 비공식 경기로 처리하기로 했다. 

기존 4개조 더블일리미네이션 대국 후 8강 토너먼트로 펼쳐지던 경기 방식도 16강 토너먼트로 바뀌었다. 16강 토너먼트 추첨 결과 박상진 4단은 일본의 히로세 유이치 4단, 박종훈 4단은 미국의 에반린 아마6단, 문민종 2단은 일본의 오타케 유 4단과 만난다.

이번 대회의 우승상금은 150만엔(약 1700만원), 준우승상금은 25만엔으로 전기 대회 우승상금 300만엔, 준우승상금 25만엔에서 절반씩 줄었다. 한국은 2017년 4회 대회에서 신진서 9단, 2019년 6회 대회에서 신민준 9단 등 두 명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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