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성전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는 신진서 9단(사진=한국기원 제공)

한국바둑 랭킹 1위 신진서 9단(20)이 8월 랭킹에서도 자리를 지키면서 8개월 연속 랭킹 1위를 달렸다.

신진서 9단은 7월 한 달 동안 4전 전승으로 랭킹점수 28점을 추가하면서 10185점으로 2위 박정환 9단과의 격차를 246점으로 벌렸다. 특히, 이 기간에 신진서 9단은 3기 용성전에서 박정환 9단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추가해 6관왕에 올랐으며, 13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 8강에 진출했다.

또한 신진서 9단은 지난 6월 10일부터 10연승 행진을 하고 있는 신진서 9단은 올해 승률 90.7%로 이창호 9단이 가지고 있는 역대 연간 최고 승률(88년, 88.24%) 기록 경신에 도전하고 있다.

랭킹 2위 박정환 9단(27)은 용성전에서 신진서 9단에게 0-2로 패해 우승컵을 내주는 등 1승 3패로 랭킹점수 33점 하락한 9939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신민준 9단과 변상일 9단이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3위와 4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이동훈 9단, 강동윤 9단이 각각 한 계단 오른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김지석 9단이 두 계단 하락한 7위에, 이지현 9단, 안성준 8단, 박영훈 9단이 순위변동 없이 8~10위에 랭크됐다.

여자랭킹 1위 최정 9단이 지난달 19위에서 한 계단 하락한 20위에 올랐으며, 지난달 여자랭킹 3위로 내려앉았던 오유진 7단은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저작권자 © 리빙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