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관광청장, 한국대사 등 참석, 한국-네팔 교류촉진

네팔은 다양하고 풍부한 지리적, 종교적,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북부 산악지대는 에베레스트 산을 포함하여 세계에서 가장 큰 10대 산 중 8개가 분포해 있다. 네팔이라는 나라 이름이 ‘신의 보호’라는 뜻을 가족 있듯이 네팔 인구의 약 87%는 힌두교를 믿는다. 이는 인도보다 높은 수치이다. 불교는 티베트 불교를 중심으로 하며 다수의 불교 사원이 있으며 석가모니의 탄생지인 룸비니가 네팔에 있다.

히말라야 산맥의 고쿄리 트레킹(사진=네팔관광청 제공)

 

네팔은 비교적 작은 국가이나 히말라야 등 고산지대에는 세계적으로도 아름다운 경관을 지닌 곳이 많다. 네팔은 자연, 지리학적으로 동쪽에서부터 서쪽으로 산악 지대, 언덕지대, 그리고 습지대로 나뉘는데, 이러한 구분은 정부의 지역 개발 계획에서도 그대로 사용된다.

중화인민공화국 국경에 접하는 네팔 북부는 세계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8000m급의 산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고산 지대이며, 많은 등산객을 매료시키고 있다. 고산의 산간에는 빙하가 많이 형성되어 있다.

포카라 호수 마을(사진=네필 괸광청)

 

이런 천혜의 자연환경을 찾아 한국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의 안전한 네팔 관광과 네팔사람들에게 한국관광을 널리 홍보하기 거점이 마련됐다. 한국인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네팔 현지 여행사 20여 곳이 ‘네팔-한국 트래킹관광협회’를 창립했다.

이 협회는 네팔 여행자의 사고 방지를 위해 업체 간 저가경쟁을 막고 무자격 가이드와 브로커 의 퇴출, 조난구조 시 공관 및 현지 정부와의 협력체계 구축, 네팔인의 한국관광 홍보활동 등을 한다.

네팔-한국 트래킹관광협회 창립식

 

최근 카트만두 약&예티호텔에서 열린 창립식에는 디박 라주 조쉬 네팔관광청장, 시엔 판데이 네팔관광협회 회장, 너버라즈 다할 네팔트래킹여행사협회 회장, 박영식 네팔주재 한국대사 등 관련 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조쉬 관광청장은 축사에서 “불법 여행업을 근절하고 양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협회가 발족한 것을 환영한다”며 “안정된 여행코스 제공 등을 통해 한국인 관광객이 늘어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영식 대사는 “3만 명의 네팔인이 한국에서 근로자로 활동하고 매년 3만 명의 한국인이 관광, 불교 성지순례로 네팔을 방문할 정도로 양국 사이는 긴밀하다”며 “여행 사고방지를 위해 대사관도 협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네팔에서 여행사는 현지인만 업체 등록을 할 수 있어 주로 한인과 현지인의 합작형태로 운영된다. 협회에는 한국인이 7명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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