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실업 대표 캐릭터 메탈리온(사진=영실업 홈페이지)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이 지난해 10월부터 추진해 온 완구 콘텐츠 전문기업 영실업 인수 과정을 최종 마무리했다.

미래엔은 지난 27일 유아동 콘텐츠 비즈니스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 홍콩계 사모펀드(PEF)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과 영실업의 지분 100%를 인수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SPA) 체결했다.

1980년 설립된 영실업은 또봇V, 메탈리온, 콩순이, 슈퍼킹, 시크릿쥬쥬, 스낵월드 등 어린이들의 인기 캐릭터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1위 토종 완구 기업으로 40여년간 자체 완구 캐릭터와 순수 국내기술로 TV 애니메이션을 제작해왔다. 하지만 경영악화로 2012년 홍콩계 PEF 헤드랜드캐피털에, 2015년에는 또 다른 홍콩계 PEF인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에 매각된 바 있다. 이번 미래엔의 인수로 영실업은 8년 만에 다시 대한민국의 품으로 돌아와 ‘국내 대표 완구 기업’의 명성을 되찾게 됐다.

미래엔은 ‘국내 최초의 교과서 발행기업’으로 교과서 발행을 비롯해 초·중·고 참고서 및 유아동·성인 단행본 출판, 인쇄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을 보유한 국내 대표 교육출판전문기업이다. ‘새로운 배움, 더 큰 즐거움’이라는 기업 비전 아래 아동출판브랜드 아이세움의 ‘흔한 남매’ 시리즈, 초등 공부력 강화 대표 참고서인 ‘하루 한장’ 시리즈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교육출판전문기업으로 쌓아온 미래엔의 교육적 식견과 자산이 영실업의 토종 캐릭터 및 콘텐츠와 만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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