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유행하면서 다가오는 추석 명절의 시장 경기도 심상치 않다.

최근 한국 최초의 소셜커머스(social commerce) 업체인 티몬이 고객 1천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47%는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이유로 들면서 이번 추석을 직계 가족끼리만 보내겠다고 응답했다. 심지어 가족과 친척을 모두 만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도 18%를 차지했고, 친척들과도 함께 하겠다는 응답은 11%에 그쳤다.

추석 선물 전달 방식으로는 '온라인 주문 또는 선물하기 기능 활용'을 활용하겠다는 응답이 25%, 송금하겠다는 응답이 24%를 차지해 역시 비대면 방식으로 명절 마음을 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83% 가량의 응답자는 코로나19의 위험성으로 연휴기간 이동 교통편으로 승용차 등 독립된 자가용 차량을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실시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그냥 집에서 휴식을 취한다'는 답변이 76%로 압도적이었고, '자기 계발 또는 취미활동'과 '국내 여행'을 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각각 9%, 3%에 불과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유동인구가 적어지면 재래시장 등은 타격을 입을 것이고, 언텍트 관련 업체가 호황을 맞는 상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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