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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5단, 3연패 수렁에 빠진 한국팀에 첫승
오유진 5단, 3연패 수렁에 빠진 한국팀에 첫승
  • 리빙TV
  • 승인 2018.04.1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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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중국 장쑤성 장옌시 장옌호텔에서 벌어진 제8회 황룡사 정단과기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본선 7국에서 오유진 5단(우)이 리허 5단의 6연승을 저지하며 한국에 첫 승을 안겼다.(사진=한국기원 제공)
12일 중국 장쑤성 장옌시 장옌호텔에서 벌어진 제8회 황룡사 정단과기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본선 7국에서 오유진 5단(우)이 리허 5단의 6연승을 저지하며 한국에 첫 승을 안겼다.(사진=한국기원 제공)

오유진 5단이 3연패로 부진에 빠진 한국팀에 천금같은 첫승을 안겼다. 12일 중국 장쑤성 장옌시 장옌호텔에서 벌어진 제8회 황룡사정단과기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본선 7국에서 오유진 5단이 중국 리허 5단에게 327수 만에 백 2집반승하며 1차전 대미를 장식했다.

앞서 9일에 열린 황룡사배 1국에서 한국은 지난 대회 4연승으로 우승에 큰 역할을 한 오정아 3단을 첫 주자로 출전시켰지만 일본 뉴 에이코 2단에게 덜미를 잡히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후 10일 두 번째 주자 김미리 3단과 11일 세 번째 주자 김다영 3단이 중국 리허 5단에 연거푸 패하며 위기를 맞았다.

7국에서 한국은 1차전 마지막 희망 오유진 5단을 등판시켜 리허 5단의 6연승 저지에 나섰다. 오유진 5단이 초중반 우세를 보이며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지만 종반에 들어서면서 치열한 싸움이 벌어졌고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승리를 가져왔다.

대국 후 인터뷰에서 오유진 5단은 “중요한 바둑이었고 꼭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승리해서 다행이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이어 “수적으로 열세지만 최정 9단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우승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세 판 정도는 더 이겨 우승에 보탬이 되고싶다"며 2차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1승 3패를 기록한 한국은 지난 대회 우승을 장식한 오유진 5단과 세계 여자바둑 1인자 최정 9단이 출전해 1차전 부진을 딛고 반격에 나선다.

주최국 중국은 2차전에 루이나이웨이 9단과 위즈잉 6단, 왕천싱 5단, 저우홍위 3단 등 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일본은 첫 주자 뉴 에이코 2단이 1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셰이민 6단과 왕징이 2단이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탈락해 2차전에서는 후지사와 리나 3단과 우에노 아사미 2단 2명만 남게 됐다.

2차전 첫 대국인 8국은 한국의 오유진 5단과 일본의 우에노 아사미 2단의 대결로 펼쳐진다. 두 사람은 공식 대국에서 처음 만난다.

중국기원과 장옌구 인민정부가 주최하는 제8회 황룡사 정단과기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진다. 우승상금은 45만 위안(한화 약 7600만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8천 위안(한화 약 14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한편 대회가 열리고 있는 장옌시는 청나라 때 국수였던 황룡사의 고향으로 2011년 황룡사기념관을 건립하면서 황룡사배를 개최하고 있다.

제8회 황룡사․정단과기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2차전(8국~14국)은 6월 5일부터 8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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