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형제와 다름없는 사이인 이재경과 김민규(검은모자)(사진=KPGA 제공)

‘최경주 키즈’ 이재경(21.CJ오쇼핑)과 김민규(19.CJ대한통운)가 오는 24일~27일까지 경기 여주 소재 페럼클럽 동, 서코스에서 열리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에서 우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는 최경주(50.SK telecom)가 국내 골프 발전을 위해 창설한 대회로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최경주 재단 후원을 받고 성장한 두 선수는 대회를 앞두고 “본 대회 공동 주최사인 최경주 재단과 최경주 선수에게 많은 도움을 받은 만큼 이번 대회서 꼭 정상에 오르고 싶다”고 밝혔다.

2살 차이 절친인 이재경과 김민규는 최경주 재단 출신 외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 고향은 각각 전남 강진과 광주다. 비슷한 나이에 골프를 시작했고 국가대표 생활도 함께 했다. 현재 메인 스폰서도 같은 CJ 계열사다. 

이재경은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고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우승하며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투어 2년차’를 맞이한 올해는 7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2회 포함 전 대회 컷통과에 성공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3위(1,871.75P)에 위치하며 더욱 강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민규는 2018년 KPGA 프로(준회원), 2019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 자격을 차례로 획득하며 올해부터 KPGA 코리안투어 무대로 뛰어든 김민규는 시즌 초반 ‘KPGA 군산CC 오픈’과 ‘KPGA 오픈 with 솔라고CC’에서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거두며 ‘10대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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